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EMF 부산 광안리 수다모임

살아가는이야기

by emfworld 2008. 12. 14. 19:53

본문


2008년 12월 13일 EMF월드뮤직 클럽 부산경남 거주 주요동물들의 광안리 수다모임의 날이었습니다. 원래는 광안리 백사장에서 장미꽃 귀에 꽂고 "뱜이 물믄 마이아파" 운운 하믄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아글쎄~


이게 모이가~ 건물안에 뭔 동물들이 비칩니다.


줌으로 사정없이 땡기니까... 손 막 흔들구~  울 동물들 맞슴돠..흘~


고개를 돌려 바다를 보니 겨울철 광안리 앞바다에 광안대교가 여전히 척하고 얹혀져 있고
대교앞에는 여름철의 크루즈선 대신 요트가 자리를 잡았네요.


바다는 어느철에 보아도 아름답고나~ 백사장에 사람도 많고.. 낚시질 하는 사람도 있었슴돠.
저놈의 공사판은 언제꺼정 하려나 해운대도 광안리도 늘상 공사판입니다.


긴자라는 일식집에서 동물들이 나왔으므로 예의 기념촬영입니다.
좌측으로 부터.. 즐거움, 아스라이(별마루), 메르헨, 박헌중, 레테의강, 눈부신아침님 부부, 연평부부 입니다. 마산의 빈그림자님도 참석을 하셨는데.. 식사만 하시고 부산친지의 행사때문에 일찍 자리를 뜨셨답니다. 얘기 한마디도 못하고 윙크 한방하고 헤어져보긴 첨입니다..ㅎ


오랫만에 겨울바다에 왔으므로 연평부부.. 한방 놨습니다.
울집 박네모여사는 옷입은게 무신 일장기 도배해놓은거 같네욤.


그동안 신비주의 전략으로 일관하던 눈부신 아침님과 부군입니다.
닉네임이 왜 눈부신 아침이었는지 이날에야 오호라~ 무릎을 탁치게 만들더군요. 절묘하십니다~~


수영구 문화센터였던가요? 여름만 경찰서라니..첨에 뭐 저런 경찰서가 다 있나 싶었는데 위를 쳐다보니 밸 희안한 간판들이 많더군요.


만다꼬는 아무래도 해석이 필요할듯...
만다꼬=뭐하려고.. 인데.. 주로 거절의 의미로 쓰입니다.
용례) 그걸 내가 만다꼬 받겠노... 고마 치아뿌라~


조우= 종이 입니다. 참으로 명문이로군요~~ 눼~


다른건 거의 알겠고..
우야꼬= 일본여자 이름은 아닙니다. 표준말로는 어떡하지? 랑 비슷한데...
경상도에서는 여자들이 좋아죽겠을때도 많이 씁지요.
첫키스를 받은 여자가 "우야꼬"를 연발하면 남자는 우측 하단의 "니내존나?" 한마디 하죠^^


배 꺼줄겸. 광안리 바닷가 끝까지 갔다가 커피잘한다는 집으로 오는중입니다.
다신한번 출석을 불러보면..
좌로부터 박헌중, 갑순, 즐거움, 아스라이, 메르헨, 레테의강, 눈부신아침부부 그리고 연평입니다.


오다가 보니 웬 똥강쉐이랑 메르헨님이 얘기를 나누고 있길래요.


아프칸 하운드 종이라나요.. 이제 6개월되었다는데 떡대가 제법입니다.
저야 뭐 개는 모두 쫑 아니면 메어리 내지는 독꾸 라고 부르는데 이넘은 그건 아닌듯..
메르헨님은 아무래도 개 자체보다는 개의 털만을 무척 탐하는 눈치였습니다.


광안리 해변의 엘리스 2046 커피볶는집
마치 다락방같은 분위기의 자그마한... 결코 커피값을 비싸게 받지 않을것 같은 (실제 모든커피 4000원 이었슴다) 하지만 이쪽 업계에서는 꽤나 유명한 집이라더군요.


커피 바리스타 교육 및 견습도 하고 그러는데 같습니다.
생두도 커피마대푸대에 잘 보관하면서 이것을 사용하여 커피를 만들어주는 모양입니다.


자리에 앉았으니 사진사의 의무를 다해얍죠.
요새 메르헨님 인물 나네요~~ 뭔일이 있나??


메뉴판도 두꺼운 가죽 양장에 뭐 그런게 아니고 걍 셤지같은 종이에 인쇄대강..ㅎㅎ
그래서 더 맘에 들던데요. 하지만 사실 워나기 회사자판기에 익숙해서리....
바리스타가 아주 아주 친절하게시리.. 설명을 해줘서 좋기는 한데 들어도 모르겠어서...
아무래도 사전 예습이 필요합니다.


헌중님이 이번에 인터넷 E-Bay에서 경매로 낙찰받아 해외에서 공수받은  귀한 남미음악 LP판을 가져오셨습니다. 첨엔 다른 동물들 나눠주려고 가져왔는갑다.. 싶었는데..
택도 없었슴다.ㅋㅋㅋ 대신에 아주 아주 자랑을 많이 합디다요~~
가격도 상당하더군요~


이번에 가입하셔서 초고속으로 오프수다모임에 참석하신 레테의강님과 메르헨님.
레테의 강님은 세이클럽의 금요정팅 음악방송을 인연으로 울 클럽에 가입하신 분입니다.
부산 토박이시라네요~ 성격도 무척 밝으시고 더더군다나 사진을 피하지 않아 맘에 들었다는..ㅎㅎ


신비주의가 깨지니 이제 막? 나갑니다..ㅋㅋ
눈부신 아침님의 미모가 상당한데... 그동안 왜그러셨징?...^^


EMF클럽 공식 초강력 닭살커플 눈부신 아침님 부부입니다.


멀리 김해에서 출장수다오신 즐거움님..감사
그리고 즐거움임과 분위기가 비슷하게 닮아서 늘 헷갈리게 만드는 아스라이님.
이날로 그 헷갈림은 멈추는가 싶더니 막판에 또 바꿔 불렀다는...헐~


영화배우 누구 닮았데이... 박헌중님입니다.


EMF 대표 닭살부부의 닥달에 못이겨 연평부부도 한포즈 하긴 했는데... 하지만 여전히 대표부부의 애정행각의 도를 넘어서지는 못합니다.


오늘 참석하신 여성회원분들만....
부산도 어서 남성회원들이 기를 펴야할텐데.....


제가 시킨 커피가 도착을 했습니다^^... 거품위에 초컬릿 파우더가 소복하니...이쁘네요.
이집 설탕그릇도 이쁘던데..


제가 시킨 모카라테 마끼아또 입니다.
구성성분은 에스프레소+초코소스+스팀밀크+초코파우더 랍니다.
거품위의 초코파우더로 하트 함 만들어보려다가 도저히 안되어서...ㅋㅋ
제가 아는 커피는 색깔을 까망색인데 아래에 깔린 커피액은 마치 홍차같은 색깔인데...
먹어보니 풍부한 거품과 어울리니 쌉살한 맛이 훨 부드러워지면서 구수한것이 이집 커피맛 짱입디다. 초강력 강추..
광안리 가면 꼭 들려보십쇼. 맘편하게 수다 떨면서 멋진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이런집 어디 흔할랑가요.


제가 찍어주는것도 모자라 이젠 둘이 직찍합니다. 이사진 나온거 함 올려봅쇼^^


크리스머스 트리로 옮겨서 레테의 강님을 찍어봤습니다. 카메라를 전혀 겁내지 않는 활달한 성격이세요~ 사진찍는 연평의 맘에 쏙들었습니다.^^ 간혹보면 클럽회원중에 카메라를 무척 피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러면 본인 손해입니다. 많이 찍어야 그중에 좋은 사진이 나오고 그것을 이쁘게 해서 올리고 하는데 요리조리 피하면 결국 이상하게 어찌 어찌 찍힌 사진만을 올리오게 되지요.
그러니까 앞으로 연평이 사진기 들이대면 반항하지 마세요~~~ㅎㅎ


벽에걸린 상장 비스무리 한것을은 아무래도 바리스타 자격증들 아니겠나 싶습니다.


이건 종업원도 모르는 잎사귀 장식이던데.. 예쁘데요


귀여운 커피 생두 미니포대입니다. 요렇게해서도 파는 모양입니다.


역시 미니어처 같은 커피 생두와 원두통...장식용으로도 그만이겠던데요.


이게 커피를 만드는 기구들인모양입니다.


각각 다른 종류의 커피 생두들을 구분해서 놔두고 이넘을 갈아서 만들어주는 모양인데 포대마다 사용내역도 적혀있고... 역시 올쥐널 커피전문점 같았습니다.


헌중님의 이날 어록입니다.
커피 무한리필... 리필커피로 나오는게 따로 있었는데... 이날도 전원 리필 한꼬뿌씩 했지요^^


커피볶는집을 나와서 우리클럽 회원이기도한 도비 도병찬님이 운영하시는 "라디오" 라는 음악전문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헌중님이 추천을 하셨는데 아무래도 본인의 LP판을 들어보고자 함이었던듯,....


헌중님의 LP판 음악을 두어곡 들으면서 보니 가게엔 LP판들이 빼곡 했습니다.
예전 성남에서의 청산님 가게 사카가 생각나더군요.


하필 이날따라 생라이브 공연하는 동호인들이 예약이 되어 있어서 음테스트 한다고 워낙 번잡하고 그래서 수다떨기엔 아주 열악한 장소인지라 금새 자리를 떴습니다.


결국 마지막 4차로 자리잡은 수다장소는 노래방...ㅋㅋ
연평의 고집으로 노래방에 자리를 잡게 되었죠. 먹거리랑 음료만 잘 준비를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수다방은 없지요.^^
위의 대화내용은 잠시 들어보니... 즐거움님은 쳇방에서 말한마디만 나눠보믄 이넘이 백수인지 뭔지 대번에 안다는 뭐 그런....ㅎㅎㅎ

이렇게 2008년 겨울 부산광안리 출장수다를 마감하고 얼얼하게 아픈입을 추스리며 대구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원래는 13일날을 대구모임을 하려고 했는데 부산이 먼저 선수를 쳐서 날이 이렇게 잡혔네요. 대구모임도 조만간 가지려 합니다. 그때는 마산의 빈그림자님 진주의 청산님, 울산의 천사님 등등 수도권 주변의 많은 분들이 오시리라 믿숍니다.!!

관련글 더보기